🇰🇷 ‘공돌이 유출국’을 앞둔 대한민국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보고서가 취업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한국의 2030 공학도들이 해외 이직 또는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봉 높은 해외로 이직하겠다.’는 말은 모든 직장인들이 한 번쯤은 뱉는 말이지만, 해당 보고서의 비율은 단순 불만 수준을 넘어 구조적 위기를 암시합니다.
📊 청년층 절반 이상 “해외로 가겠다”
‘이공계 인재 해외유출 결정요인과 정책적 대응방향’(2025.11.03, 한국은행 이슈노트)에서 발표된 설문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이공계 석·박사 인력 1,9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2.9%가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0대는 72.4%, 30대는 61.1%로, 젊은 세대일수록 해외 이직 의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분야로 나누자면,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분야 48.7%, IT·소프트웨어·통신 44.9%, 조선·플랜트·에너지 43.5%순으로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해당 산업군은 전 세계적으로 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고기술 분야로,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두뇌 영입(Brain Gain)’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영역입니다.
💰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해외로의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단연 ‘연봉 격차’가 1순위 입니다.
응답자의 66.7%가 금전적 보상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으며, 이어 연구 생태계·네트워크(61.1%), 기회 보장(48.8%)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체류 연구자의 평균 연봉(7년차 이상)은 약 12만 7천 달러(약 1억 7천만 원) 수준인 반면, 해외 체류 연구자는 약 36만 6천 달러(약 5억 원) 에 달합니다. 분야와 연차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연봉이 이공계 청년들의 이직 의사를 자극한 셈입니다.
🌍 ‘두뇌 영입’을 위한 경쟁
여기에 불을 붙이듯, 바이오, 반도체, AI, 클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각국이 앞다투어 ‘두뇌 영입’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 미국은 O-1·NIW 등 고숙련 인원을 대상으로 한 비자/영주권 장벽을 낮추고, STEM 전공자에게 패스트트랙을 제공하는 논의를 진행중입니다.
🇨🇦 캐나다는 ‘Tech Talent Strategy’를 내세워 미국 내 H-1B 비자 소지자를 대상으로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는 오픈 워크퍼밋(Open Work Permit) 발급을 허용했습니다.
🇯🇵 일본은 박사급 연구자에게 1년 만에 영주권을 주는 ‘슈퍼 패스트트랙’을 도입했습니다.
🇮🇳 인도와 🇨🇳 중국은 한국보다 앞서 인재유출이 가장 심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최근 해외로 나간 인재들을 되돌리는 ‘역(逆)브레인드레인’ 전략이나 ‘브레인 게인 2.0’을 가동하는 등, 해외 과학자들에게 파격적 연구비와 정착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돈보다 중요한 것도 밖에 있다”
물론, 설문은 ‘표본’에 근거한 것이며, 연봉이나 지원금 등의 수치들은 어디까지나 ‘평균값’일 뿐입니다. ‘해외 이주’라는 결정은 쉽지 않고, ‘정착’ 역시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죠. 단순히 “연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행복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청년들이 이주를 고민하는 이유는 연구에 대한 존중, 투명한 성과 평가, 창의적 시도를 장려하는 문화, 이 세 가지가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잘 작동한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해외로 떠나는 청년들에게, “나라를 버렸다”거나 “애국심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는 시각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발적으로 남고 싶어 하는 환경을 조성하지 못한다면 손가락질은 할 수 있어도, 그들의 발걸음을 돌리지는 못합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로운 이주의 권리를 보장합니다. 청년들에게 ‘애국’을 강요하기 전에, 현 상황을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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