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주권 스폰서 회사 찾는 방법

“비자/영주권 스폰 가능한 회사, 어떻게 찾나요?”

미국에서 유학 중이거나 졸업을 앞둔 분들께서 하시는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절박함이 드러납니다.

“이 회사는 H-1B 스폰이 가능하다”
“누구는 저 회사에서 영주권 받았다더라”
는 식의 정보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실제로 그 회사가 ‘나’의 비자나 영주권을 지원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생각하고 스폰서를 찾지만, “비자 지원 불가”라고 적혀 있는 공고글을 수십, 수백개를 보고난 다음에야 사태의 심각성을 더 절박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 질문은 빠르면 빨리 할 수록 좋습니다. “비자와 영주권, 도대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지원하는 걸까?” 이번 글에서는 ‘취업이민’과 관련하여, 비이민 비자인 H-1B와 영주권인 EB-3 스폰에 대해 다뤄 보겠습니다.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스폰서 리스트’

인터넷을 검색하면 ‘H-1B 스폰서 리스트’나 ‘영주권 주는 회사’라는 제목으로 정리된 수많은 콘텐츠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리스트만 믿고 취업을 준비했다가는 헛걸음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 첫째, 리스트는 ‘과거에 한 번이라도 스폰서를 한 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이 비자나 영주권을 받는 케이스가 많지 않고, 잘 공유되지도 않기에 최신화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죠.
  • 둘째, 스폰한 직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기업이라도 Software Engineer는 스폰하면서 Marketing Assistant는 스폰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 셋째, 시기와 정책에 따라 스폰 여부는 달라집니다. 팬데믹 이후 스폰을 중단한 기업도 있고, 특정 한 해에만 일회성으로 청원한 회사도 있습니다.

즉, “과거에 비자를 해줬다”는 정보만으로 “나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거나, 리스트의 회사만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최신 자료를 검색하고, 나에게 맞는지 분석한 뒤, 여러 채널을 통해 교차 검증해야 합니다.


스폰 이력, 어떻게 확인하나요?

미국 이민국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의 H-1B 청원 이력을 검색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있습니다.

바로 MyVisaJobs.com이죠.

가장 대표적인 해당 사이트에서는 과거 H-1B 청원서 접수 기업, 승인률, 평균 연봉, 직무명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ivil Engineer’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최근 3년간 해당 직군으로 H-1B를 스폰한 회사 목록이 연도별로 정리되어 나오는 식이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검색 팁:

  • 내 전공과 일치하는 키워드를 영어로 입력
  • 최근 3년 이내 스폰 기록이 있는 회사 필터링
  • 회사별 승인률과 연봉 조사
  • 어떤 직무에 어떤 조건으로 채용했는지 확인

해당 사이트는 많이 알려져 있고 신뢰도도 매우 높습니다만, 이 단계는 ‘기초 단계’일 뿐입니다. ‘지원 가능’ 여부 정도를 확인하고, 내 전공과 관련된 직무를 다루는 기업이라는 걸 인지하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스폰 이력과 별개로, 실제 채용 중인 회사인가?

스폰 이력이 있다고 해서, 현재 채용 중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현재 채용 중이더라도 이번 공고가 비자를 지원하는지는 따로 알아봐야 하죠.

실제로 지금 채용 중인지, 그리고 내가 지원 가능한 포지션인지를 확인해야 하죠. 그럴 땐 LinkedIn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검색 팁:

  • 직무명 검색 (예: Urban Planner, Data Analyst 등)
  • 지역 설정 (예: California, New York 등)
  • “H-1B Sponsorship” 또는 “Visa Sponsorship” 포함 여부 확인
  • 공고 하단에 “Employer will not sponsor work visa”라고 적혀 있으면 제외

처음 발견하게 된 기업이라면, 다시 MyVisaJobs에서 해당 기업의 과거 스폰 이력을 확인합니다. 이렇게 하면 지금 채용 중이면서, 실제로 스폰 이력이 있는 ‘현실적인’ 기업 리스트가 만들어집니다.


스폰 가능성과 의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마지막으로, 이번 채용에서도 비자를 스폰해주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한 번쯤 들어본 기업들의 공고에는 대부분 비자 지원 여부를 적어놓는 경우가 많지만, 소위 ‘지역 중견기업’의 경우 스폰 여부를 따로 알아봐야 합니다.

스폰서를 해줄 수도 있는 회사와 실제로 해주는 회사의 차이는 고용주의 ‘의지’에서 발생합니다.

대기업이라도 이민 정책이 보수적이면 외국인을 고용함에도 영주권 스폰서는 하지 않고, 반대로 중소기업이라도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비자와 영주권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아래 항목을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최근 3년간 매년 꾸준히 H-1B 청원서를 접수했는가
  • 승인률이 일정 수준 이상인가
  • 외국인 직원이 많이 필요한 직군이며, 실제로 많이 고용 중인가
  • 회사 웹사이트나 채용 공고에 비자 지원 관련 문구가 포함되어 있는가
  • 취업 후 영주권까지 고려한 장기적 이민 전략이 가능한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히 ‘가능성’이 아닌 ‘현실성’을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해야 합니다.


전공별로 전략이 달라질까요?

아쉽게도.. 현실적으로 모든 전공자가 취업 시장에서 동일한 조건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컴퓨터공학, 통계학, 전기전자공학, 건축 및 토목 분야 등은 비교적 스폰서 수요가 많고 승인률도 높은 편입니다.

반면 마케팅, 디자인, 일반 인문계열은 고용주가 비자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추첨 통과 이후 RFE(증빙서류, 보충자료 요청) 비율도 높습니다.

따라서 전공별로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 STEM: 인턴십과 CPT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실무 경험 강화
  • 인문·예술: OPT 내 실무 프로젝트 중심 경력 쌓기 → 대학 졸업 전 취업이 실패했다면, 대학원 진학 고려
  • 경영·마케팅: 중소 다국적 기업 또는 한인 대상 비즈니스 내 실무 경험, 글로벌 역량 습득

“이 회사는 무조건 해준다”는 착각

또한 ‘비자/영주권을 주겠다’라는 말을 쉽게 하는 유튜브나 블로그 콘텐츠, 이민 브로커의 광고를 보실 땐 주의하셔야 합니다. 스폰서십은 법적 의무가 아닌 선택적 제도이기에 비자가 나올 때까지는 누구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취업 비자는 단순한 서류 한 장이 아닙니다. 한국에서의 커리어 단절, 국제 이주, 생활비, 의료보험, 주거지 등 수많은 요소가 맞물려 있고, 수천만 원의 비용이 오르내리는 중대사항입니다.

그래서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합니다.

  • 이 회사가 H-1B를 해줄 의지는 있는가?
  • OPT 기간 내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 CPT/OPT로 사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가?
  • 궁극적으로 이 회사에서 영주권까지 연결 가능한가?
  • 비자를 스폰해 가면서까지 채용할 나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또한, H-1B는 기한이 정해진 비이민 비자라는 것을 염두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EB-2 NIW, EB-3 등 영주권이나 E-2 같은 다른 비자 전략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기업 리스트를 완성하셨다면, 이제는 질문을 바꾸셔야 합니다.

“나를 도와줄 회사가 있을까?”가 아니라,
“어떤 준비를 한 뒤, 어떤 회사를 선택할 것인가?”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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